전국대학입학상담협의회(이하 NACA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일부 대학의 경우, 입학사정 시 SATΙ 영역 영어 및 수학 시험 점수의 상승이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ACAC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전체 대학에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입시에 앞서 시간을 잘 안배해 SAT 등의 입시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남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SAT시험을 채택한 130개 대학의 최대 40% 입학 사정관들은 수험생의 수학점수가 20점 이상, 리딩이 10점 이상 상승한 경우, 다른 요소가 동일하다면 입학사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246개 대학입학사정 당국을 대상으로 SAT 등 표준 대학시험 준비가 대학입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됐다.
데렉 브리그즈 콜로라도-보울더 대학 담당관은 “일부 대학이 SAT점수 성적의 근소한 차이로 수험생들의 합격 당락을 결정한다면 보다 높은 SAT점수를 얻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NACAC가 제시한 SAT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이다.
△수학시험=특히 수학문제에 자신이 있는 학생일수록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만약 첫 번째 문제에서 실수를 한다면 제2, 제3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첫 문제를 신중하기 풀어야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학생들은 답안을 체크하기 전 시험문제를 반복해 읽는 게 바람직하다. 시험문제를 반복해 읽는 것을 통해 문제가 요구하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학생 자신이 선택한 답안이 논리적인 답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작문시험=심사위원들은 에세이 채점에 각 에세이 당 불과 3-5분 이상을 쓰지 않는다.
에세이 작성 시 피해야 할 점은 자신의 의견을 강조하기 위해 2개 이상의 세미콜론이나 줄표(Dash) 등을 사용하는 것, 보다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완벽한 문장을 추구하는 것 등이다.
△리딩시험=문단의 주제는 대부분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다. 따라서 문제의 주제를 파악하려면 전체 문단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시작과 끝 부분을 잘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조선일보 아틀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