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의 키워드인 이른바 ‘21세기 키드’의 미래도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에 달렸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학들도 글로벌 생존경쟁 체제에 돌입, 설립 이래 최대의 변신을 하고 있다. 영재 유치를 위해 국경을 초월해,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글로벌 리더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학사 운영과 캠퍼스를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등 6개 사립대학이 연합으로 지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뉴욕, 시카고, LA 순회 입학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4월 2일 실시한 LA 설명회에서는 30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외국인 전형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본보는 LA 설명회장에서 6개 사립대학의 입학처장을 만나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해외 동포 학생들의 모국 대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2008학년도에 각대학들의 재외국민 특별 전형 입시 경쟁률이 20~30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21세기 키드 모십니다” 다양한 기회
바야흐로 한국 대학들의 화두는 ‘국제화’, ‘세계화’다. 이번 미주지역 공동입학 설명회에 참여한 6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의 대학들은 저마다 ‘세계속 대학’을 외치며 해외에 살고 있는 인재, 또는 해외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
대학들은 교육부 지침아래 공통적으로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외국인 전형’을 실시한다. 여기에 대학 자체별로 World KU 특별전형(고려대),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서강대), 글로벌 한양 전형(한양대), 다빈치형 인재 전형(중앙대) 등의 이름으로 해외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각 전형마다 지원요건과 선발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해외의 우수 인재를 뽑아 국제화 사회의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겠다는 기본 취지는 같다. 또 한국 대학수능시험 성적이나 내신없이 대부분 공인어학성적이나 면접, 논술 등으로 합격생을 가려낸다는 점을 공통으로 하고 있다.
올해 미주지역 공동입학 설명회 회장인 채기준 교수(이화여대 입학처장)는 “미국에서 기초를 닦은 학생들을 한국에서 높은 퀄러티로 교육시켜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자 한다”며 “이들은 한국의 정체성을 가진 국제형 인재로서, 미국과 한국의 인맥을 통해 세계속 일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통실시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외국인전형’
교육부 지침아래 공통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재외국민 특별전형과 외국인 전형’은 한국이 아닌 곳에 거주하며 그 곳에서 정규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포 자녀, 해외근무 공무원 자녀, 해외근무 상사직원 자녀,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 기타 재외국민 등이 이에 속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경우에 기회가 주어진다. 고교 졸업학년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까지 지원자격이 인정된다. 모집인원은 입학정원의 2%로 정해져 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나 외국인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것은 학생자격과 부모자격이다. 몇 년을 실제로 외국에 체류했는지, 고등학교 과정을 몇 년 이수했는지, 부모와 자녀가 동반 거주했는지 등의 기본 조건을 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고교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연속적으로’ 3년 이상 재학한 학생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9, 10, 11학년을 외국에서 다녔으면 자격이 되지만, 9학년을 외국에서 마치고, 10학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다시 11학년을 외국에서 다녔다면 자격이 되지 않는다. 이런(비연속) 경우 외국 학교 재학기간이 4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참고로,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연속적으로’ 2년 이상, ‘비연속적으로’ 3년 이상을 요한다. 부모의 해외거주 기간과 동반 거주 여부도 중요하다.
자녀의 외국학교 재학 기간 동안 3년 이상을 함께 거주(실체류 기간 1년 6개월 이상 포함)한 경우여야 한다. 해외 거주 목적에 따라 양 부모가 함께 거주해야 하는 경우, 부나 모 중 한쪽만 함께 거주해도 되는 경우 등으로 나뉘므로 각 대학별 전형을 참고해야 한다.
한편, 외국국적(미국 시민권 등) 취득 후 그곳에서 2년 이상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외국에서 초중고(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 부모가 모두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고교과정 1년을 포함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2년 이상 재학한 학생은 부모의 해외거주 기간이나 동반 거주 여부 관계없이 지원자격을 얻게 된다. 또 이런 경우 정원 외로 선발한다.
‘민족고대’로 일컬어져온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 하면, 겨레의 정성과 백의민족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화강석 학교 건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또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학교 이름도 내내 머릿속에 맴돈다.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대한제국의 이용익 선생이 1905년 문을 연 보성전문학교로 출발한 고려대학교는 ‘민족을 위한 민족의 대학’으로 그간 ‘자유, 정의, 진리’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5년에는 ‘Global KU-Frontier Spirit(민족혼과 개척성신을 담은 세계선도대학)’이라는 발전 비전을 세우고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서태열 입학처장은 “지금 고려대학교는 글로벌화 전략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제 ‘막걸리 고대’가 아니라 ‘와인 고대’로 불린다”는 우스갯소리로 학교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글로벌 범위(Global Scope)에서, 글로벌 기준(Global Standard)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를 통해 세계와 연결돼 있는 거대한 창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처장은 “이 취지에 따라 1단계로는 해외 학생들을 우리 대학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2단계로는 각 세계 대학 내에 ‘고려대’의 로고가 새겨진 기숙사를 지어 우리의 인재들을 내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영어 강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35%), 외국인 교수진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한국에서 두번째로 환태평양 대학협회 가입 등의 기록을 내고 있다고.
서 처장은 “우리는 명품인재를 기르는데 관심을 둔다”며 “무엇보다 우수 인재를 ‘뽑기’보다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꼭 말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실제로 다양한 창구로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일반전형, 글로벌전형), World KU 특별전형, 세계선도인재 특별전형, 국제학부 특별전형 등을 통해 1학기나 2학기에 또는 수시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물론 모집 규모도 크다.
서 처장은 “다른 전형도 그렇지만, 특별히 고대만이 실시하고 있는World KU 특별전형과 세계선도인재 특별전형은 현지에서 공부한 것을 갖고 그대로 지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도”라며 “미주한인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형 내용 ]
▲재외국민 특별전형(일반전형, 글로벌전형)
• 지원자격: 3년 이상 해외과정 이수자, 9년 이상 해외과정이수자로 나누어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학년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까지 지원자격이 인정된다. 또 전과정 해외과정 이수자는 정원 외에서 선발하는데, 이 경우는 졸업학년과 그 연수에 제한이 없으며 SAT 성적이 70% 반영된다. 1학기와 2학기에 모집하며 총 인원은 160명이다.
• 전형방법: 인문계열-1단계 영어 30%, 수학1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 20% / 자연계열 1단계 영어 30%, 수학2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 20% / 예체능계열-1단계 영어 30%, 수학1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실기) 20%
▲World KU 특별전형
• 지원자격: 외국 소재 정규고교 전 과정 졸업(예정자)자로서 SAT, ACT, IB디플로마 등을 갖고 있는 경우, 재학 혹은 졸업한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국가의 고교 졸업자격시험이나 대학입학자격시험 성적을 갖고 있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 전형방법: 서류 50%, 고등학교 성적 50%
▲세계선도인재특별전형
• 지원자격: 토플 IBT 110점 이상인 자, AP 3과목 성적 제출자, 2개 국어 이상 공인 외국어 성적 소지자는 이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0명 정도를 선발한다.
• 전형방법: 1단계 서류 100% → 면접 30%, 1단계 성적 70%
▲국제학부특별전형
• 지원자격: 토플 IBT 110점 이상인 자, AP 3과목 성적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다.
• 전형방법: 1단계 어학성적 또는 AP서류 평가 100% → 영어면접(에세이 포함) 40%, 1단계 성적 60%
온라인 정보: http://oku.korea.ac.kr
문의: 입학처 전화 82-2-3290-1251
‘막걸리 고대’ 옛말 외국인 교수 최다
‘민족고대’로 일컬어져온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 하면, 겨레의 정성과 백의민족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화강석 학교 건물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또 고구려의 기상과 정신이 함축되어 있는 학교 이름도 내내 머릿속에 맴돈다.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대한제국의 이용익 선생이 1905년 문을 연 보성전문학교로 출발한 고려대학교는 ‘민족을 위한 민족의 대학’으로 그간 ‘자유, 정의, 진리’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지난 2005년에는 ‘Global KU-Frontier Spirit(민족혼과 개척성신을 담은 세계선도대학)’이라는 발전 비전을 세우고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서태열 입학처장은 “지금 고려대학교는 글로벌화 전략으로 21세기 글로벌 리더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제 ‘막걸리 고대’가 아니라 ‘와인 고대’로 불린다”는 우스갯소리로 학교 소개를 시작했다. 이어, 글로벌 범위(Global Scope)에서, 글로벌 기준(Global Standard)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를 통해 세계와 연결돼 있는 거대한 창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처장은 “이 취지에 따라 1단계로는 해외 학생들을 우리 대학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2단계로는 각 세계 대학 내에 ‘고려대’의 로고가 새겨진 기숙사를 지어 우리의 인재들을 내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영어 강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35%), 외국인 교수진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 한국에서 두번째로 환태평양 대학협회 가입 등의 기록을 내고 있다고.
서 처장은 “우리는 명품인재를 기르는데 관심을 둔다”며 “무엇보다 우수 인재를 ‘뽑기’보다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꼭 말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실제로 다양한 창구로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일반전형, 글로벌전형), World KU 특별전형, 세계선도인재 특별전형, 국제학부 특별전형 등을 통해 1학기나 2학기에 또는 수시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물론 모집 규모도 크다.
서 처장은 “다른 전형도 그렇지만, 특별히 고대만이 실시하고 있는World KU 특별전형과 세계선도인재 특별전형은 현지에서 공부한 것을 갖고 그대로 지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도”라며 “미주한인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형 내용 ]
▲재외국민 특별전형(일반전형, 글로벌전형)
• 지원자격: 3년 이상 해외과정 이수자, 9년 이상 해외과정이수자로 나누어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학년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까지 지원자격이 인정된다. 또 전과정 해외과정 이수자는 정원 외에서 선발하는데, 이 경우는 졸업학년과 그 연수에 제한이 없으며 SAT 성적이 70% 반영된다. 1학기와 2학기에 모집하며 총 인원은 160명이다.
• 전형방법: 인문계열-1단계 영어 30%, 수학1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 20% / 자연계열 1단계 영어 30%, 수학2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 20% / 예체능계열-1단계 영어 30%, 수학1 30% → 2단계 서류평가 20%, 면접(실기) 20%
▲World KU 특별전형
• 지원자격: 외국 소재 정규고교 전 과정 졸업(예정자)자로서 SAT, ACT, IB디플로마 등을 갖고 있는 경우, 재학 혹은 졸업한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국가의 고교 졸업자격시험이나 대학입학자격시험 성적을 갖고 있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 전형방법: 서류 50%, 고등학교 성적 50%
▲세계선도인재특별전형
• 지원자격: 토플 IBT 110점 이상인 자, AP 3과목 성적 제출자, 2개 국어 이상 공인 외국어 성적 소지자는 이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200명 정도를 선발한다.
• 전형방법: 1단계 서류 100% → 면접 30%, 1단계 성적 70%
▲국제학부특별전형
• 지원자격: 토플 IBT 110점 이상인 자, AP 3과목 성적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다.
• 전형방법: 1단계 어학성적 또는 AP서류 평가 100% → 영어면접(에세이 포함) 40%, 1단계 성적 60%
온라인 정보: http://oku.korea.ac.kr
문의: 입학처 전화 82-2-3290-1251
“공부 잘하고 성실한 학생만 오세요”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성실한 학생을 찾습니다.”
엄격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기로 유명한 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의 김영수 입학처장은 “미주지역의 정말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을 원한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460년 전 가톨릭예수회가 설립한 서강대학교는 ‘엄격’과 ‘파격’을 교육철학으로 하여 학사관리 등 학업성취능력에 관해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엄격’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 지정좌석제와 학점실명제. 지정좌석제는 한 학기동안 한 자리에서 수업을 듣는 것이고, 학점실명제는 성적증명서에 이수 과목과 함께 그 과목을 담당했던 교수 이름이 명기되는 것이다.
김영수 처장은 “우리 학교는 4번까지는 결석을 봐주지만, 그 이상이 되면 무조건 성적을 F처리하고 있다”며 “학점실명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임감있게 각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국제화 프로그램과 국제 인턴십 제도는 ‘파격’을 뒷받침한다. 수준별 영어분반강의, 영어전공강의 의무수강, 영어졸업인증제를 통해 국제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국제 인턴십 제도를 통해 BMW, 아우디 등 세계적 독일 기업에 인턴 학생을 파견한다.
이 외 자율전공제도, 연계전공제도, 다전공제도 등을 통해 문과와 이과의 벽을 없앤 것도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김 처장은 “2009년 2월 문학부 졸업생 전공통계를 보면 74%가 2개 전공을, 9%가 3개 전공을 이수했다”며 “이는 곧 서강대가 대기업 취업률 54.9%를 기록하는데 초석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단단한 내실로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고자 하는 서강대는 그 취지에 맞게 재외국민과 외국인 학생에게도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과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을 통해 한국 수능점수와 내신 없이도 서강대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강대만이 제공하는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은 토플성적과 영어면접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외국어 특별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해 이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IBT(토플) 커트라인은 115점이었다. 또 영어면접에서는 고교 과정에서의 전문지식을 묻는 질문과 앞으로의 공부 계획및 공부에의 충실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김영수 처장은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 주상사 직원의 자녀 등이 한국에 돌아와 질높은 대학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 또 이들이 한국문화를 익혀 세계 사회의 일환으로 제대로 뻗어나가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전형 내용 ]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는 인정된 학생이어야 한다. 교포자녀, 해외근무 공무원 자녀, 해외근무 상사직원 자녀,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 본인만 외국인인 학생,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학생, 외국에서 전(12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 기타 재외국민 등은 이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공에서 총 32명을 모집한다.
• 전형방법: 인문⋅사회계열-논술 50%, 영어 50% / 자연계열-논술 50%, 수학 50%
• 원서접수: 2009년 8월 3일~7일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
• 지원자격: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2009년 5월 이후 졸업자, 2010년 2월 졸업예정자로, 공인된 기관에서 인정하는 외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전공에서 66명을 모집한다.
• 전형방법: 1단계 서류전형 50% → 2단계 심층면접 50%
• 원서접수: 2009년 9월 9일~14일
온라인 정보: http://admission.sogang.ac.kr
문의: 입학처 전화 82-2-705-8621, 김영수 입학처장 이메일 grumpy@sogang.ac.kr
‘삼성’ 코드로 글로벌 CEO 양성
건학 610주년을 맞이한 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는 1996년 삼성과 손을 잡고 ‘삼성식’ 경영 마인드로 맞춤형 산학협력 전략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매년 삼성으로부터 1,000억 이상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인재를 교류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이같은 든든한 지원과 함께 성균나노 과학기술원, 제2 종합연구동, 중국대학원 등을 개원 및 신설하고 ‘전통과 첨단의 조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현중이다.
김윤제 입학처장은 “조선시대 명륜당으로부터 출발한 성균관대학교는 이제 ‘변화’의 이름으로 월드 클래스 연구중심 대학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특징적인 점은 삼성과 함께 제공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바이학과, 핸드폰학과 등을 신설하고 장학금 제공과 취업보장이라는 두 축과 함께 실용적이고도 맞춤형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이다.
또 ‘글로벌 경영학과’나 ‘글로벌 경제학과’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삼성이 4년 장학금을 모두 제공하고, 글로벌 CEO를 집중 양성한다는 취지다. 2년은 성균관대에서, 2년은 미국의 인디애나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참고로, 글로벌 경제학과는 비즈니스 트랙과 법학과 트랙으로 나뉜다.
김 처장은 “이들의 이후 진로는 국제은행이나 기업법무 분야가 타깃이 된다”며 “미주 한인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들의 베너핏을 한껏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는 재외국민 전형, 외국인 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을 통해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계열, 글로벌 경제, 글로벌 경영, 공학계열,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전공자를 모집한다.
김 처장은 이 전형들은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영어성적과 면접이 핵심을 이루지만, “영어만 잘하면 입학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공석이 나더라도 기본 실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절대 뽑지 않는다는 것이 입학처의 입장이라고.
이어 “미 주류사회에서 뜨려면 한국인 정체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의 생활방식을 익히며 미국에서 기초 공부를 한 학생들이 고국에서 공부하며 그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서울(명륜당)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를, 수원에 자연과학캠퍼스를 두고 있다.
[ 전형 내용 ]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 지원자격: 교포자녀, 해외근무 공무원 자녀, 해외근무 상사주재원 자녀,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 교수요원 자녀, 기타 재외국민, 본인만 외국인인 학생, 12년 교육과정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고등학교 졸업학년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까지 지원자격이 인정되며, 부모의 근무국 내에 소재한 학교에 다닌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총 69명을 선발한다.
• 전형방법: 1단계 국어 90점, 영어 90점 → 2단계 면접 20점(총점 200점)
▲글로벌리더 전형
• 지원자격: 2008년 2월 이후 고교졸업자로서 토플 IBT 100점, 또는 토익 900점, 또는 TEPS 800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경영, 글로벌 경제 전공 지원자는 IBT 110점 등 이보다 높은 점수를 요한다.
• 전형방법: 1단계 학생부교과 40점, 서류평가 30점(학생부 비교과영역, 공인어학성적, 활동기록보고서 등) → 2단계 면접고사 30점, 1단계 성적 70점(총점 100점)
• 원서접수: 수시
온라인 정보: http://admission.skku.edu
문의: 입학처 전화 82-2-760-1359, 김윤제 입학처장 이메일 yjkim@skku.edu
하버드대 파트너로 “국제 공인”
한국 현대사에서 ‘여풍’을 일으킨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배용)는 21세기 ‘여풍당당’의 글로벌 리더 양성소로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이화여대의 최근 화제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문. 지난 2월 말 클린턴 장관이 이곳을 찾아 ‘여성의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으며 이날 참석한 2000여 명의 학생들 대부분이 클린턴 장관과 자유롭게 영어로 이야기를 나눠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대의 글로벌화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 현장이었다.
LA를 방문한 채기준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중앙일보사가 조사한 대학 국제화 지표는 5위였으나 전통적 의미의 종합대학만을 놓고 본다면 이화대학이 사실상 1위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는 특히 4명의 노벨상 출신 교수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단에 서고 있다. ‘노벨 렉처 시리즈’로 진행되는 특강은 물리학, 평화, 문학, 화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4명의 릴레이 강좌로 진행된다.
조지 F. 스무트 교수(2006 물리학상), 호세 라무스 동티모르 대통령(1996 평화상), 르 클레지오 교수(2008 문학상), 로버트 H. 그럽스 교수(2005 화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들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의 일환으로 이대를 방문해 특강을 하고 있다.
올해 이화여대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니셔티브 이화’이다. ‘글로벌 이화 2010’을 푯대에 걸고 다각적인 사업을 착착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이른바 아웃바운드로 ‘보잉 626’ 프로그램이 있다. 6개 사업을 펼치며 전세계 21개 도시에 재학생 60% 이상이 해외에서 연수 및 교육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잉 747’로 불리는 인바운드 플랜의 7개 사업 가운데 특기할 만한 것은 하버드(HCAP) 프로그램이다. 이대와 하버드 대학 간의 학생교환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채 처장은 “명문 하버드의 파트너로 선택된 것은 이화여대의 국제적 위상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현재 학부의 서머 교환 학생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이화여대생들이 뉴욕, 보스톤, 도쿄, 하와이 등 전세계 14개 도시에서 연수를 받고 있으며 2010년까지 21개 거점 캠퍼스 확충, 60%의 재학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배우며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채 처장은 전했다.
123년의 역사를 가진 이화는 현재 12개 단과대학과 13개 대학원이 있으며 학사 운영면에서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복수 전공, 부전공, 연계 전공등 학생들의 자기계발 노력에 발맞춰 시행하고 있다. 또 해외 유학생 및 교수를 위한 기숙단지를 가지고 있어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채 처장은 “이화여대에서 한국을 배우고 아시아 전문 글로벌 리더가 되라”고 조언하며 “국제 무대에서 휴먼 네트워크를 먼저 많이 만드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여자대학으로서 여성의 강점을 부각하고 복지등 혜택 제공이 남녀공학보다 월등하다 자평하는 채 처장은 “클린턴 장관도 미국의 여자대학인 웨슬리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 재외동포 전형 ]
▲ 동포학생에도 입학사정 전형
재외 동포 학생들을 위한 이화여대의 특별전형은 수시(2009년 9월~12월) 및 정시(12월~1월)가 있다. 국제학부 전형은 수능등 학력시험 학력기준이 없으며 서류(60%), 영어면접(40%)으로 수시 70명, 정시 10명 이상을 뽑는다. 총 250명을 선발하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의 경우 영어 및 제2외국어 분야에 뛰어난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다. 또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해당하는 요건은 전형별로 다르다. 일반적으로 해당 ‘부모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중고교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자로 6년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대는 지난해부터 입학 사정관 전형에 동포 학생들을 포함시켰다. 자체 입학사정 전문가를 통해 심사하는 이 전형에서 이대는 2010학년도에 모집정원 3천109명의 21.2%인 660명을 국내외 학생들을 포함, 선발한다.
온라인 정보: http://enter.ewha.ac.kr
문의: 입학처 전화 82-2-3277-2914, 채기준 입학처장 이메일 kjchae@ewha.ac.kr
‘두산’호 타고 “바꿔” 쾌속항진
한국의 대학 가운데 가장 빠른 개혁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곳이 바로 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다. 지난2008년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그룹의 박용성 회장이 이사장으로 앉으면서 “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올해 91주년을 맞은 중앙대내 캠퍼스는 설립이래 최대로 큰 공사 ‘판’을 벌이고 있다. ‘중앙의 이름으로, 두산의 이름으로’ 현재 벌이고 있는 중앙-두산의 ‘판’ 벌이기의 목표는 글로벌화이다.
LA 입학설명회에서 만난 박상규 중앙대 입학처장은 ‘글로벌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첫째 손가락으로 꼽았다. 중앙은 전세계 300여개의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양 대학에서 두개의 학위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중앙대학에서 2년을 공부하고 예를 들어 미국 퍼듀 대학에서 2년을 공부하면 두 학교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전세계의 명문대학이 중앙대를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혁신적인 이 프로그램은 중앙대의 글로벌 인재 배출의 초석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대는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학과는 공동으로 MBA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베이징대학엔 ‘중앙대 한국어학원’을 개설, 아시아권에 관심이 있는 한인 학생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특히 최근 신설된 중앙대의 자유 전공학부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중앙대 학부생들의 생명공학부 및 법학부등 4개 대학원 진학의 길을 보다 쉽게 열어 놓고 있다.
개교이래 중앙대의 가장 큰 변화는 이들 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첨단 과학 분야로의 비상에 있다.
박 처장은 “문화예술 분야의 강자였던 중앙대를 첨단 과학 대학으로서의 변모케 한 것은 BT라고 불리는 생명공학부의 강화였다”면서 “국책 사업으로서 BK21의 2단계 진행 사업중 가장 많은 학부에서 선정되는 등 나라 안팎에서 중앙대를 공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BK21 사업 선정과 관련 실제로 한 한국 언론은 “서울대 울고 중앙대 웃고”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으며 뉴스위크지는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서울대와 중앙대를 꼽기도 했다고.
두산과 손잡은 중앙에 대한 기대는 이밖에 두산그룹으로 향한 취업의 문호뿐 만 아니라 중앙대학교 의료원의 급부상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의료계는 내다보고 있다.
박 처장은 재미동포 학생 유치와 관련 “미국의 대학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오려면 다각적인 플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 “중앙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법대, 의대, MBA와 약학대학 등 대학원 과정의 직결 코스를 동포 신입생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대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 입학 대학생이 중앙대학원을 원할 경우 두 번의 입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선권을 주고 있다.
취업과 관련해서도 박 처장은 “다국적 기업이 각국에 산재한 지구촌 경제 시대인 지금은 한국이든 미국이든 취업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을 뛰어 넘은 것도 많다”고 덧붙였다.
[ 재외동포 전형 ]
▲ ‘다빈치형 인재 전형’ 눈길
중앙대학교의 재외 국민 전형은 유형별로 △다빈치형 인재 전형 △글로벌 리더 전형 △어학 우수자 전형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중앙대는 특히 ‘다빈치형 인재 전형’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0학년도 서울캠퍼스 100명, 안성 캠퍼스 20명을 선발하며 특정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으로서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실시하며 지난해에는 80명이 지원 6명이 합격했다.
‘글로벌 리더 전형’은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토익 등 영어 시험과 영어 면접만을 요구하며 모든 학과가 해당된다. ‘어학 우수자 전형’의 경우 전공 언어에 해당하는 학과 지원만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영어권은 영어영문학과, 불어 전공자는 불어불문학과 등이다.
온라인 정보: http://admission.cau.ac.kr
문의: 입학처 전화 82-10-8834-8512, 박상규 입학처장 이메일 spark@cau.ac.kr